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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장관 `서열파괴 인사' 본격화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의 파격 인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공무원 사회에 공고히 구축된 서열 중시 관행을 파괴하는 이른바 `김근태식 인사'다.
복지부는 12일 부내 과장 5명에 대해 직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직제변경으로 신설되는 사회복지총괄과장, 의약품정책과장, 식품정책과장과 공석으로남게될 암관리과장, 구강정책과장 등이다.
공모 신청 자격은 복지부 본부와 소속기관 등의 4급이상 공무원 110명이 해당되며,15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의약품정책과장의 경우 외청인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원들도 공모할 수 있도록 허용, 복지부와 식약청간 업무 협조체제를 한층 끌어올리기로 했다.
신임 과장은 직무수행계획서 검토와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이 과정에는 중앙인사위원회가 추천하는 인사전문가와 보건복지 전문가, 인력스카우트업체(헤드 헌터) 등 내.외부 심사위원들이 참여한다.
복지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서기관과 사무관까지로 직위공모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인사 방식은 전례없이 획기적인 것이다. 기존 질서에 안착해 있던 복지부 내부에도 상당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복지부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주도세력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한 과장은 "김 장관의 `인사 모험'이 복지부 전체 구도를 뒤흔들 것"이라며 "앞으로는 선.후배 할 것 없이 모두가 경쟁상대가 될 수 밖에 없는 극한적 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토로했다.
일각에선 사회.문화 팀장역을 맡게될 김 장관의 위상을 고려할 때 신(新) 인사제도가 정부 각 부처로 파급될 개연성도 높게 내다보고 있다. 그만큼 파괴력이 배가되는 대목이다.
인사 관계자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그에 맞는 자리와 책임을 줘야 한다는 게 김 장관의 확고한 인식"이라며 "앞으로는 개개인의 경쟁력이 인사의 원칙이자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9-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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