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의약사에 안전성 서한 보내
백혈병이나 류마티스관절염에 사용되는 항악성종양제가 일부 병의원에서 '불법 낙태'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토트렉사이트(methotrexate, 일명 MTX)는 정제로 만들어졌을 때는 백혈병, 융모질환 증상완화, 류마티스관절염에 사용되고, 주사제로 됐을 때는 암 상태의 광범위 처치부터 중증 불응성 건선 치료에 사용된다.
그러나 이 약은 난자형성 및 정자발생이상 등 생식기계 이상반응이 보고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임신 1기에 이 약을 투여 받은 임부에서 유산, 태아사망, 선천기형이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이 약을 허가사항 외에 사용하는 건 안전성과 유효성을 담보할 수 없어 처방 또는 조제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안전성 서한을 3일자로 의약사에게 보냈다.
식약청은 이 약이 정자 또는 난자 생성에 영향을 미쳐 생식 기능을 가역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최소한 이 약 투여 중지 후 6개월 동안은 임신을 피해야하는 등 허가사항대로 사용하더라도 매우 신중하게 처방. 조제돼야 할 제제라고 밝혔다.
이 약을 일선 의사들이 '불법 낙태'에 사용하더라도 허가사항 외 처방, 이른바 오프라벨(off-label)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어 식약청은 권고 이상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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