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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훈병원, MRI등 첨단장비로 '디지털화'
105억원 투입예정..대학병원 수준의 전문진료센터로 운영키로..
국가 유공자들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서울보훈병원이 올해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 등 첨단장비를 도입,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병원으로 바뀐다.

국가보훈처는 16일 진료적체가 심각하고 의료환경이 국내 대학병원 수준에 비해 뒤떨어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서울보훈병원에 대한 진료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105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고난도 질환 진료를 위해 MRI와 골밀도 촬영기, 수술용 현미경을 도입한데 이어 추가로 심혈관 조영촬영기, 심초음파 진단기, 근전도 진단기 등을 들여올 계획이다.

특히 내년까지 의료시스템을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처방전달시스템(OCS)표준화 프로그램, 전자의무기록(EMR) 구축 등으로 디지털화해 국내 최고 수준급의 디지털병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고엽제후유의증 등 진료범위 확대로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입원.외래대기 기간을 줄이기 위해 3개월 이상 입원중인 장기요양환자 62명을 가정간호로 전환하고,입원전 퇴원일 사전예고제 도입 등 퇴원심사 기능을 강화해 병상회전율을 높이기로했다.

고령 환자들을 위해 하루 185명을 진료하던 치과 진료실을 300명이 진료할 수 있도록 증축하고, 내과 의료진 보강, 전담예약팀(ONE-STOP서비스) 운영 등으로 외래대기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응급실을 40병상으로 늘리고 외래환자가 주로 이용하는 각종 검사실과 주사실, 내시경실을 본관에 마련해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진료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고난도 질환을 진료하는 3차 전문의료기능을 갖추도록 2009년까지 1천700억원을 투입해 600병상 규모의 병동을 새로 짓고 병원 이름도 '서울보훈중앙병원'으로 바꿔 대학병원 수준의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4개지방 보훈병원을 2006년까지 500병상으로 증축하고 병원별로 100~200병상 규모의 요양병동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장기 요양성 환자의 증가에 대비해 전문요양병원도 별도 건립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9-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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