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수가체계 개선·표준매뉴얼 개발
이 달 31일부터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의사·한의사·치과의사가 함께 근무하며 환자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한·의·치의간 협진 효과를 극대화하고 의료서비스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소아청소년과-한방소아과-소아치과'는 아동특화병원, '한방내과-한방신경정신과-한방재활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는 중풍특화병원, '성형외과-피부과-한방부인과-치과교정과-치과보철과'는 성형특화병원 등으로 특성화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 같은 협진제도 도입이 현대 의료체계 확립 후 최초의 시도이고 그간 한·의·치의간 임상적·학술적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던 현실 등을 감안해 한방병원 내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는 진단·처방이 가능한 내과, 신경외과 등과 함께 설치토록 했다.
특히 협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선, 협진 표준매뉴얼 개발, 질병명·차트 일원화 방안, 협진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조속한 시일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중복진료로 인한 국민부담 증가, 협진이 불가능한 의원급 의료기관과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 의료사고 발생 시 명확한 책임소재 판단 문제 등 우려 사항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 같은 협진이 정착되면 국민생활 수준 향상, 만성퇴행성질환 증가, 노령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품격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환자가 필요한 의료비스를 받기 위해 해당 의료기관을 각각 방문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한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양·한방 협진을 통해 소아청소년과와 한방소아과, 소아치과 등이 연계한 아동특화병원이나 중풍특화병원, 성형특화병원 등의 병원 개설이 가능해져 국민들의 의료이용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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