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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연중 3월 최다 발생
6년간 진료비 86.8% 증가…'04년 1496억→'09년 2794억
지난해 진료인원 47만8000명…'04년 比 25.8% 늘어

일반적으로 추운 동절기에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으로 알려진 협심증이 실제로는 매년 봄바람이 부는 3월에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직무대리 이동범)이 2004∼2009년 6년간의 건강보험 급여심사결정자료 중 '협심증(I20)' 상병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협심증의 진료인원 및 총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4.7%, 13.7% 증가했다.

지난해 진료인원은 47만8000명으로 지난 2004년(38만명)에 비해 25.8%(9만8000명), 연평균 약 2만명씩 늘었다. 총진료비는 2004년 1496억원에서 지난해 2794억원으로 86.8% 급증했다.

또한 성별 협심증 진료인원은 최근 6년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한 가운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5.8%, 여성이 3.6%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를 기준으로 협심증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60∼69세가 3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세 이상이 전체의 84.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구간별 증가추세는 남성의 경우 30대부터(20대→30대 3.4배, 30대→40대 2배), 여성은 40대부터(30대→40대 3.9배, 40대→50대2.5배) 급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의 협심증의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이 질환은 매년 3월에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상적으로 협심증은 추운 동절기에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발생 건수는 매년 3월에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추운 겨울에는 운동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하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갑자기 심한 운동을 의욕적으로 하는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협심증은 대부분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 협착을 원인으로 하고 과도한 운동 등으로 심장근육에 필요한 산소 요구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심근허혈이 생길 때 발생한다"며 "흉통, 호흡곤란 등을 동반돼 발생 시에는 즉시 안정을 취한 뒤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협심증 치료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요법이 주로 시행되며, 충분한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때에는 혈관성형술 및 관동맥우회로이식술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예방활동으로는 금연, 고혈압치료, 고지혈증 및 비만관리, 적당한 운동 등으로 관상동맥 경화증 위험인자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2-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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