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약대 평가인증제 추진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15개 대학이 내년부터 6년제 약대를 운용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 약대 신설을 신청한 총 32개 대학 중 15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 약대 신설 대상 대학은 △경기지역: 가톨릭대, 동국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 △대구: 경북대, 계명대 △인천: 가천의대, 연세대 △충남: 고려대, 단국대 △전남: 목포대, 순천대 △경남: 경상대, 인제대 등 15개 대학이다. 배정정원은 경기 지역 5개 대학의 경우 각 20명씩, 나머지 지방지역은 각 25명씩이다. <표 참조>
약대 신설을 신청한 32개 대학 중 19개 대학이 지난 18일 1차 심사를 통과했고, 이 가운데 인하대(인천), 선문대·순천향대(충남), 동신대(전남) 등 4개 대학은 2차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15개 대학이 최종 약대를 신설할 수 있게 됐다.
교과부는 지난해 확정 공지된 350명을 2011학년도 정원으로 배정하되, 2012학년도에는 추가로 정원을 더 배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오는 6월쯤 추가 정원을 통보받으면 하반기 대학별 실제 약대 운영상황과 투자계획 이행점검 절차를 거쳐 추가 정원을 배정한다.
추가배정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신설 약대의 경우 학부 최소 30명, 대학원 30∼40명 규모의 연구중심 약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어서 전체적으로 최소 100명 이상이 추가 배정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병원약사인력기준 개정으로 2015년까지 약 800명의 병원약사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약대 운영에 필요한 최소 적정 인원이 신설 약대에 배정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다만 이행점검 결과 부적합 판단을 받으면 정원배정 취소는 물론 학생모집 정지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과부는 기존 약대의 증원을 신청한 5개 대학 중 부산대, 경성대, 충남대, 강원대 등 4개 대학에 각 10명씩을 배정하기로 했다. 계약학과의 경우 제약업체의 실수요가 연간 약 70여명 정도로 파악돼 당초 공고한 100명을 축소, 15개 신청 대학에 82명의 정원을 차등 배정했다.
배정대학 및 인원은 서울대 13명, 충북대·이화여대 각 10명, 중앙대·영남대 각 8명, 원광대·경희대 각 5명, 부산대·전남대·충남대·숙명여대·우석대·대구가톨릭대·덕성여대 각 3명, 삼육대 2명 등이다. 교과부는 2012학년도 계약학과 입학정원의 경우 2011학년도 운영상황을 봐서 재조쟁해 배정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신설되는 약대가 연구 중심 약대로 운영되도록 학부 입학정원은 최소 30명, 대학원 30∼40명 수준의 석·박사 인력 양성 체제를 구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 편제정원은 약 220명 수준이 되도록 지원한다.
교과부는 향후 6년제 약대 교육의 질 관리와 연구, 산업약사 중점 육성을 유도하기 위해 약대 교육 및 운영여건에 대한 평가인증제를 도입해 그 결과를 대학별 정원 증원과 감축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6월 약대 6년제 시행에 따른 부족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약대 정원을 2011학년도부터 1600명으로 390명 증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약대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82년 이후 28년 만으로 약대가 없는 대구, 인천, 충남, 전남, 경남 지역에 각각 50명씩 할당하고, 약대가 있는 지역에는 경기 100명, 부산 20명, 대전·강원 각 10명 등 모두 140명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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