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자, 남성 比 1.4배 높아
심평원, 5년간 결막염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막염 환자는 본격적인 황사가 시작되는 3∼4월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2005∼2009년 5년간의 '결막염'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간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는 각각 3.6%, 5.1%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진료인원은 407만명으로, 2005년(356만명)에 비해 51만명 증가, 연평균 약 12만8000명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의 월별 진료인원은 결막염은 본격적인 황사가 시작되는 3∼ 4월에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 진료현황은 최근 5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3.2%, 여성이 3.8%로 여성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발생은 30세 미만의 젊은 연령 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을 기준으로 0∼9세가 20.7%로 가장 높은 가운데, 10∼19세 14.6%, 20∼29세 10.9%, 30세미만의 연령구간에서 전체의 46.2%가 발생했다.
0∼9세에서는 남성의 진료인원이 더 많았으나 10세 이상의 전 연령구간에서는 여성이 높았고, 특히 20∼29세에서는 여성이 남성대비 2.4배나 많았다.
20대 여성이 남성에 비해 결막염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각종 눈 화장품과 콘텍트렌즈, 인조 속눈썹, 쌍꺼풀 테이프 등 미용과 관련된 용품의 사용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인 결막염은 눈에 통증, 이물감, 눈꼽을 호소하면서 결막충혈, 결막부종,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며 "봄철 황사가 잦은 기간에는 안경을 쓰고 다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으며 눈에 이상이 있을 때는 지체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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