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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갑 초대원장 취임사서 밝혀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의 전지역이 금연구역으로 선포될 전망이다.
박재갑 초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중앙의료원이 주도해야 하는 뇌혈관질환 사망원인의 15%가 흡연과 관련이 있고 심혈관질환 사망원인의 20%가 흡연과 관련이 있는 점을 감안해 전직원은 금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향후 10년 후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격에 걸맞는 세계 최고의 중앙의료기관이 되도록 희망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그 기초를 다져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원장은 종전의 국립의료원은 회사로 말하자면 오래 전에 부도가 난 상황이고 환자로 말하자면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영양주사도 제대로 맞지 못하고 근근히 연명하고 있는 중환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민 사망원인 2위인 뇌혈관질환과 3위인 심혈관질환 분야를 잘 해결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는 한편 응급의료, 대형바이러스감염, 치매 등 노인질환, 출산·보육, 희귀난치성 질환, 장기이식, 다문화가정의료, 해외의료원조 등 공공의료의 중심기관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저소득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데도 앞장서면서 우수두뇌집단이 모여 있는 의료분야가 외화를 버는 의료산업화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연구·교육기능은 서울대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뇌·심혈관 질환분야와 같이 특화된 질환에 대해선 국립암센터가 하는 것 이상으로, 서비스분야는 삼성의료원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전직원 모두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상의 비상한 각오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원장은 이 같은 선결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수법인화를 계기로 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새로운 의료시설이 완공되기까지 현 의료시설을 보강하고 노후화된 빈약한 장비를 현대화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그는 또 최소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시 필요한 정도의 시설은 갖춰야 할 것이라며, 특히 국립중앙의료원의 가장 큰 자산인 토지는 국립중앙의료원 귀속자산으로 해 국립중앙의료원의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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