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대구·경기·전남·충북 등 4개 지자체 시범시행
지경부, SKT·LG전자 컨소시엄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 협약
앞으로 첨단 정보기술(IT)이 의료사업과 접목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원격진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집에서 혈압을 재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혈압수치를 수시로 모니터 할 수 있고 화상영상을 통해 의사로부터 원격진료를 받을 날이 머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식경제부는 이러한 새로운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난 11일 SK텔레콤과 LG전자를 중심으로 한 두 컨소시엄과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컨소시엄은 오는 10월부터 3년간 경기도 고양과 성남, 전남 여수, 충북(이상 SK), 대구시(LG)에서 만성 질환자에 대한 원격진료와 처방 등 임상시험을 한다. 오는 2013년까지 만성질환자 1만2000명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에 52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진료 대상 환자는 당뇨·고혈압·폐질환·대사증후군을 오랫동안 앓아온 만성질환자와 암 생존자다. SK 컨소시엄은 8000명, LG 컨소시엄은 4000명의 환자를 각각 맡는다. 지금까지 가장 규모가 컸던 미국의 원격진료 시범사업(600명 대상)의 20배 규모다.
SK 컨소시엄에는 국립암센터와 서울대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등 7개 대형 병원과 해당 지역 개업의원 100곳, 요양원 30곳 등의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LG 컨소시엄에는 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과 지역 개업의원 38곳이 합류했다.
정부는 이 분야를 신성장 산업으로 지정하고 정책적으로 육성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의사가 환자를 멀리 떨어져 진료할 수 없다'는 의료법을 고쳐야 하는데, 의료계의 반발로 진전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도서산간·장애인 등 의료 소외계층 450만명에 대해서는 원격의료행위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의료 생태계에서는 원격의료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의료부분에 있어 새로운 시장을 여는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간 U-헬스산업 촉진을 가로막았던 의사와 환자간의 원격의료를 금지하는 의료법 등의 법제도도 보건복지부와 협의아래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5년내(2014년) u헬스 산업은 연평균 12% 이상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며, U-헬스시장 확대로 4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약 3조원 규모의 국내 시장, 약 3조5000억원의 국민의료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5-12,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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