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수족구병에 대한 백신 개발이 보건당국에 의해 추진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초 수족구병 백신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처음으로 1억7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2년까지를 1차 개발기간으로 정하고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세포배양을 통해 바이러스 후보주를 발굴하고 바이러스 유사입자(VLP)형 백신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2억원, 2012년에는 2억3000만원의 예산을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08년부터 중국에서 수족구병에 감염시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합병증으로 상당수 아이들을 사망케 한 '엔테로바이러스71형'(EV71)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수족구병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지 않았으며 환자 수가 많은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바이러스 유사입자를 활용한 백신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고 중국의 백신제조사인 '시노박 바이오텍'은 '08년 백신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최근 중국 등에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국내 백신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도 개발이 필요할 뿐 아니라 아직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발에 성공하면 향후 수족구병 환자가 많은 아시아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할 수 있어 수익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족구병은 입 안과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뇌염이나 마비성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6-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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