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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독감백신 공급비상 한국 영향 없어"
국내반입 카이론 제품은 이탈리아서 제조


미국에 본사를 둔 백신 제조업체 카이론(Chiron)의 영국생산시설에 내려진 생산금지 처분으로 올 겨울 미국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는 이로 인한 국내 영향은 전혀 없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오염이 문제가 돼 3개월 생산금지 처분이 내려진 곳은 카이론의 영국 생산시설이라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카이론 제품은 모두 이탈리아 공장에서 제조된 것이어서 오염사태나 생산중단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카이론은 미국에서 사용되는 독감 백신의 절반가량을 만들고 있다.

이 관계자는 백신이 제조업체의 자가검사를 거친 뒤 국내에 들어와 국가검정을 받고 나서야 시중에 유통되므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카이론 이탈리아의 인플루엔자 백신은 이미 지난 8월 계약분 전량이 수입 완료됐으며 올해 11월까지 들어오는 제품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아벤티스 파스퇴르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올해 사용될 물량은 아벤티스 파스퇴르와 이미 계약을 끝냈기 때문에 미국에서 대규모 추가 수요가 발생하는 것과 관계없이 국내 수요는 모두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아벤티스 파스퇴르가 60%, 카이론이 30%, 일본 비켄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보건당국은 보건소 등을 통해 올 가을과 겨울 500여만명의 유아, 노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이론은 지난 8월 영국 공장에서 생산된 400만명분의 백신이 오염된 사실이밝혀져 현지 보건당국으로부터 3개월 생산금지 처분을 받아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던 4천800만명분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공급할 수 없게 됐다. 이는 미국의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예상소요량의 절반에 해당해 미국에서 백신 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0-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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