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보건소·보건지소의 DUR(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 참여율이 민간의료기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애주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에게 제출한 '요양기관 종별 DUR 프로그램 설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DUR 1단계 프로그램 활용 현황을 점검해 본 결과 6만4152개 대상기관 중 6만1520개 기관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나 접속률이 95.9%에 달했다.
하지만 접속률을 볼 때 민간 의원이 93.8%, 민간 치과의원이 98.9% 등인 것에 반해 보건기관(보건소 및 보건지소)은 80.3%에 그쳐 모든 요양기관 종별 가운데 가장 접속률이 낮았다.
DUR 사업은 의사가 환자에게 유해할 수 있는 위험한 의약품 처방을 차단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 사업임에도 불구, 공공기관인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접속률이 민간 기관보다 낮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유독 보건기관의 접속률이 낮다는 것은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야 할 공공보건기관들이 정부 시책에 비협조적이라는 말로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다"며 "보건소와 보건지소도 문제이지만 이렇게 공공보건기관의 참여가 저조한 데에는 DUR 사업 추진기관인 심평원 역시 책임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2단계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보건복지부의 협조를 얻어 보건기관이 이 사업에 참여토록 더욱 적극적으로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한편 심평원은 의약품이 임산부 금기약, 연령 금기약 등이 처방되는지를 걸러내주는 시스템인 DUR 1단계 사업을 진행 중(동일 요양기관, 동일 처방내 점검시스템 운영중)에 있다. 작년 5월부터 다른 요양기관 및 진료과목 간, 처방전 교차 점검 시범사업을 시행중이며, 오는 12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한편 의무화를 추진 중에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6-23,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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