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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정영호 연구위원팀 분석
청소년 비만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총 1조36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영호 연구위원팀은 보사연에서 발행하는 '보건사회연구' 최근호의 '청소년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 보고서에서 청소년 비만과 관련된 당뇨, 암, 뇌혈관질환, 고혈압성질환, 관절증 등으로 인해 약 1조3638억원의 시회적 비용이 유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만관련 질환으로 인해 유발되는 사회경제적 손실규모를 추계한 것으로 낮은 자존감, 우울증, 또래 집단으로부터의 소외 등과 같은 정신사회학적 측면을 고려할 경우 그 규모는 더 커지게 된다.
비용유형별로는 사망하지 않고 기대수명까지 건강하게 일생동안 벌어들일 수 있는 장래기대소득이 651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만관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소요되는 진료비가 약 541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질병치료를 위해 입원할 경우 환자의 손실된 작업일수와 외래방문할 경우 손실된 작업으로 인한 비용을 계산한 생산손실비용은 약 1711억원, 비만관련 질환으로 입원했을 경우에 간병으로 지출되는 비용은 591억원, 병의원을 다니기 위해 지출되는 교통비는 약 273억원으로 추계됐다.
질환별로 보면 비만으로 인해 이환되는 당뇨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약 6416억원으로 가장 높은 손실을 보였으며, 다음으로는 허혈성 심질환으로 1575억원, 뇌혈관질환 137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혈압성 질환 1230억원, 관절증 1025억원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진료비의 경우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약 2052억원이 소요돼 가장 높았으며, 관절증 812억원, 고혈압성질환 71억원, 허혈성 심장질환 629억원 등 순이었다.
이번 연구에서 남자의 경우 8677억여 원으로 여자 4960억여 원에 비해 그 비용이 57%나 높았다. 남자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기 때문에 생산손실과 소득손실비용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진료비는 여자가 3315억원으로 남자 2100억원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청소년의 경우 비만하더라도 질환이환율이 적어 청소년 비만으로 유발되는 단기간의 사회겨예적 비용을 도출하는데 다소 한계가 있다고 전제, 적정한 정책개입으로 청소년기의 과체중이나 비만인구를 감소시킬 수 있다면 1조3638억원의 사회경제적 손실 중 상당부분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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