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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살예방 인터넷환경 만든다
복지부-경찰청-자살예방協, 유해정보 근절 추진
정부가 '생명존중과 자살위험 없는 인터넷 환경 만들기'에 팔을 걷어 붙인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또 다시 인터넷을 통한 동반자살이 유행처럼 빈번히 발생하고 유명연예인의 잇따른 자살로 인한 충동·모방자살이 급증할 것을 우려, 경찰청.한국자살예방협회와 공동으로 대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3개기관은 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효과적인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 추진하게 된다.

경찰청은 우선 지난해 사이버 명예경찰 제3기 누리캅스를 대상으로 '자살 유해정보 신고대회'를 개최해 관련 정보 8341건을 발견, 포털 등에 신고함으로써 인터넷 공간 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 이 달 12~25(2주간) 제4기 누리캅스(884명)와 협조해 '제2회 인터넷 자살 유해정보 신고대회'를 실시한다.

신고대상은 △동반 자살자 모집, 적극적 자살표명 콘텐츠 △자살 방법 등 자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청산가리 등 독극물 판매 콘텐츠 △기타 잔혹하거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등 생명 경시 풍조의 콘텐츠 등이다.

발견된 자살 유해정보에 대해선 자살예방협회에 통보해 지속 관리하고, 필요시 해당 포털.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삭제.폐쇄를 요청하는 한편, 자살방조.독극물 판매 등 현행법 위반 사안에 대해선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는 등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신고대회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인터넷상 자살 유해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붐 조성'과 유형별로 분석.관리해 향후 대책에 반영하는 방안을 복지부·자살예방협회와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신고된 자살위험자에 대한 예방 및 구호를 위해 전국 경찰관서와 163개 '광역.지역 정신보건센터'를 연계, 24시간 상담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경우 사례관리매뉴얼에 따라 방문.내소.전화상담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복지부.자살예방협회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자살예방 포스터(10만부)를 전국 경찰관서, 보건소 등 공공기관과 철도역 등 공공장소에 게시하고, 초등학교 교육용 시청각 교재(DVD)를 제작해 5000여개 초등학교에 배포한다.

또한 '종합자살예방정보홈페이지'를 개설해 자살 관련 단어 검색시 자살 예방 애니메이션, 자가 검진 서비스 등의 정보가 연결될 수 있도록 포털과 협의할 계획이며 국민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UCC 및 동영상 공모도 추진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인터넷을 통한 동반자살 등을 개인선택이나 사회현상으로 간주, 인터넷상 자살관련 유해정보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기관이 함께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자살유해정보를 차단하고 건전한 인터넷 환경조성을 위해선 정부와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포털의 모니터링 강화 등 자정 노력과 함께 네티즌들의 각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7-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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