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세계 각국을 방문하는 해외여행객에게 각종 전염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 이하 본부)는 최근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수족구병(EV71형), 동남아 등 아열대 지방에선 수인성전염병(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이, 동남아·아프리카·인도·중남미에서는 모기매개전염병(말라리아, 황열, 뎅기열 등)이 유행 중인 점을 감안, 해외여행객들은 건강한 여행을 위해 여행 전후 예방요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본부는 현재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경우 백일해가 유행하는 등 선진국에서도 일부 전염병이 유행 중이므로 현지로 출국 예정인 소아의 경우, 정해진 시기에 반드시 백일해 접종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고 미접종 시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주 등 남반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도 신종플루백신을 인근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본부 관계자는 "늘어나는 해외여행객의 건강보호를 위해 전국 253개 보건소 및 13개 검역소를 중심으로 출국 전 안내 및 예방통보와 입국자 중 설사 증상자를 파악,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본부는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전염병 예방 홍보물(손씻기 비누, 리플렛, 포스터, 스티커 등)을 제작하고 전국 보건소 및 검역소를 통해서 지역주민, 여행객, 여행 안내원 등에게 홍보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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