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최근 연이은 열대야 현상과 함께 찜통더위가 국민들의 건강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 이 달부터 9월말까지 2개월간 폭염피해 응급진료사례 조사에 착수한다.
보건복지부는 8월부터 9월말까지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으로부터 폭염에 따른 응급진료 사례를 보고받아 폭염피해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폭염 피해는 대부분 일사병이나 탈수처럼 경미한 신체증상을 초래하지만 폭염에 취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체온조절이 안 되는 열사병의 경우는 응급진료가 필요하므로 응급실을 통해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폭염피해를 부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향후 2개월간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권역응급의료센터 16개, 전문응급의료센터 4개, 지역응급의료센터 112개, 지역응급의료기관 328개)으로부터 온열질환으로 확진 또는 의심되는 사례를 일별로 집계해 보고 받을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이미 알려진 취약인구가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지난 6월 '폭염대비 건강관리 매뉴얼'을 배포했다"며 "폭염으로 인한 응급실 진료현황을 주간단위로 매주 초에 알리고 폭염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꼭 지켜주세요! 이렇게 하세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세요 △시원한 장소(그늘이 있는 곳, 에어컨이 가동되는 공공건물)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스포츠음료나 과일 주스를 마셔 수분을 유지해 주세요 △커튼이나 천을 이용하여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최대한 차단하세요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고, 하루 동안 여러번 시원한 물로 얼굴과 목 뒷부분에 뿌려 주세요 △평상시대로 음식을 섭취하되, 시원한 음식 특히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이나 샐러드 같이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세요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면 옷을 입으세요 △독거노인, 아픈 사람 또는 폭염으로 인해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연약한 사람들을 체크하여 도움을 주세요 △폭염 관련 건강영향 및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것만은 피해주세요! 이렇게 하지 마세요!=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야외활동 및 작업을 자제하세요 △가스렌지나 오븐의 사용은 집안의 온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자제하세요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들어있는 음료는 마시지 마세요 △뜨겁고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피하세요 △어둡고 두껍고 달라붙는 옷은 입지마세요 △오랜 시간 동안 창문이 닫힌 차안에 아이들과 애완동물을 방치해 두지 마세요 △창문과 문이 닫힌 상태에서 선풍기를 틀지 마세요.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8-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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