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제3대 보건복지부장관에 친이계 핵심의원으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진수희(55, 사진) 의원이 내정됐다. 진 장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여성으로는 여덟번째로 복지부를 이끌게 된다.
특히 한나라당의 싱크탱크(thinktank)인 여의도연구소장 연임이 결정되면서 입각보다는 당에서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진 내정자가 여성과 육아, 가족 관련 이슈들에 관심이 많은데다 복지부장관이 여성 몫이라는 배려 차원에서 입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진 내정자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 측은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 간사를 맡아 이명박 정부 복지정책의 기틀을 다지는 등 맡은 업무에 대한 탁월한 기획력과 순발력, 책임감을 인정받고 있으며, 연구와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합리적이고 따뜻한 친서민 보건복지 행정을 펼쳐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재희 복지부장관은 그간 이해관계가 깊은 의사협회와 약사회, 제약사 등 관련 단체들과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비의료계, 비약학계 출신을 등용하면서 갈등 해소를 위한 창구 역할을 하는 한편 친이계의 정책 지원을 위한 입각이라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진 내정자는 '55년 대전 출신으로 대전여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재선(17·18대) 의원으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남에게는 너그럽게'라는 좌우명처럼 온화하고 합리적이면서 한번 맡은 일에 대해서는 집중력과 추진력을 발휘해왔다는 평이다. 남편 김재원(61)씨와의 1남1녀를 두고 있다.
△'55년 11월12일(양력) 대전 출생 △대전여고, 연세대 사회학 학사, 미국 일리노이대학교대학원 사회학박사 △세종대 겸임교수 △국회 여성정책포럼 대표 △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공보부대표, 17대 대선 예비후보 선대위 대변인 △17대 대통령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간사 △육아선진화포럼 회장 △'04~'08년 NGO시민단체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장 △초록자전거물결운동 회장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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