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심평원, 올 6월말 현재 현황 분석
올 6월말 현재 등록된 건강보험 요양기관수는 총 8만1142개 기관으로 지난 2000년(6만1776개)에 비해 약 2만여개(3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공개한 '올 6월말 현재 등록된 건강보험 요양기관 현황'에 따르면 전국 요양기관 수는 모두 8만1142개 기관에 달했다.
종별로는 요양병원의 증가율이 2000년 19곳에서 올해 825곳으로 폭발적으로 증가세(4242%)를 기록한 반면, 조산원은 출산율 저하 등으로 되레 감소했다.
요양병원(4242.1%)에 이어 치과병원(215.0%), 병원(94.4%), 한의원(65.2%), 의원(38.8%), 치과의원(36.7%), 종합병원(11.4%), 약국(7.9%), 조산원(-63.5%) 등 순이었다.
지역별 증가율은 경기가 57.6%로 가장 높은 가운데, 울산, 제주, 충남, 경남, 인천 등이 평균 증가율(31.3%)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력은 의사(8만1761명), 치과의사(2만783명), 한의사(1만6038명), 약사(3만2308명), 간호사(11만4670명) 등이었으며, 2000년 대비 증가율은 한의사(81.3%), 간호사(74.5%), 의사(48.0%), 치과의사(42.8%), 약사(16.7%) 등 순이었다.
입원실 병상수는 2000년 29만4326개에서 올해 51만2499개로 10년만에 21만8173개(74.1%) 늘었으며, 요양기관 종별 증가율은 상급종합병원(1.3%), 종합병원(13.6%), 병원(89.1%), 요양병원(1642.3%), 의원(28.1%), 한방병원(18.9%) 등으로 요양병원이 기관수의 증가 뿐만 아니라 병상수에서도 높은 증가현상을 보였다.
또한 특수·고가 의료장비 등록대수는 컴퓨터 단층촬영(CT) 1706대, 유방암진단기(Mammography) 2336대, 자기공명영상(MRI) 934대,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 144대로 나타났다. 2000년 대비 CT(27.9%), 유방암진단기(275.0%), MRI(267.7%), PET(1만4300%) 등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 같은 변화 중 가장 특이한 사항은 요양병원 및 특수·고가 의료장비의 급증현상을 볼 수 있었다"며 "요양병원의 경우 요양시설 인프라 부족에 따른 장기요양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요양병원 개설허가 기준 완화 등에 기인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특수·고가의료장비는 고령화 질병구조 변화에 따른 검사진단 수요 증가와 고가첨단장비 선호경향, 요양기관들의 환자유치 경쟁 등 복합요인에 의해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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