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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규영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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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고규영 교수·삼성서울병원 남도현 교수 공동수행
'캔서 셀'誌 17일자 표지논문 선정
국내 연구진이 암 성장과 전이에 필수적인 '혈관신생'(몸속에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는 현상)에 관여하는 새로운 인자를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제제를 개발, 신개념 암 치료제 개발에 전기를 마련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연구)과 삼성의료원의 난치암정복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고규영 교수(의과학대학원)와 삼성서울병원 남도현 교수(신경외과)는 기존의 혈관성장인자(VEGF) 외에 또 다른 성장인자(안지오포이에틴-2, Ang2)가 혈관신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암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캔서 셀(Cancer Cell, IF=25.3)' 표지 논문(8월 17일자)에 선정됐으며, 특히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연구업적이 '캔서 셀'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과부는 강조했다.
카이스트 고규영 교수팀은 기존의 혈관성장인자(VEGF) 이외에 또 다른 성장인자(안지오포이에틴-2, Ang2)가 혈관신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하고, 두 인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이중혈관성장차단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혈관성장인자'는 혈관신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지금까지 VEGF가 대표적인 인자로 인식됐으나, 고 교수팀이 Ang2도 암의 혈관신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의학계에서는 VEGF가 혈관신생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인식해 이를 억제하는 항암제인 아바스틴(Avastin)을 개발, 암 환자들에게 투여해왔다. 그러나 항암 효과가 크지 않고 오히려 암을 촉진시키는(전체 환자 50%)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고 교수팀은 VEGF 억제제를 투여하자 Ang2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VEGF과 Ang2을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혈관성장 차단제'를 제작해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기존의 VEGF만을 차단했던 제제보다 암 성장(2.1배)과 전이(6.5배)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사실을 검증했다.
고 교수는 "Ang2가 VEGF 못지않게 중요한 혈관신생인자라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해, 두 인자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이중 혈관성장차단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효과는 탁월하지만 부작용은 적은 신개념 항암치료제 신약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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