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의 12일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생물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전염병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야 의원들은 국군의 이라크 파병에 따라 현실화될 수도 있는 생물테러 위협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뒤 두창(천연두) 백신의 안전관리 문제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열린우리당 이상락(李相樂) 의원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니파(NIPAH) 등 신종 바이러스와 그 변종의 출현을 지적하면서 "신종 및 변종 바이러스의 창궐은 생물테러의 한 유형일 수도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며 테러 정보수집 현황에 관심을 보였다.
이 의원은 또 "6.25전쟁 당시 유행성출혈열균을 생물학무기로 사용한 사실이 최근 언론보도로 밝혀졌다"면서 "유행성 출혈열 발생과의 연관성에 대해 어느 정도 정보수집이 이뤄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오대규(吳大奎)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금도 유행성 출혈열은 보고 되지만 관련성은 없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은 "탄저균 테러로 최근 미국에서도 4명이 죽고 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질병관리본부가 보관하고 있는 두창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청 임상승인도 받지 못해 실제 사용이 위험하다는 얘기가 사실이냐"고 추궁했다.
같은 당 정화원(鄭和元) 의원은 "테러에 대비한 두창백신 물량을 확보하면서 경찰청, 국정원, 행자부, 국방부 종사자외에 접종대상에 포함돼야 할 의료기관 종사자가 2002년 계획안에는 포함됐다가 지난해 생산계획 세부 시나리오에 빠진 이유가 뭐냐"고 가세했다.
오대규 본부장은 북한의 세균무기 보유현황을 물은 정형근 의원의 질의에 대해 "소련이 붕괴하는 과정에서 북한도 여러 생화학무기를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북한이 보유한 세균의 숫자, 저장창고 등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10-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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