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H3N2·B형 유행 전망
보건당국이 65세 이상 노인과 심장·폐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등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 이하 본부)는 19일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열어 '10∼'11절기('10년9월∼'11년5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이상 노인, 심장·폐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을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로 의결하고, 이들에 대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년 절기는 지난해 발생했던 신종플루 바이러스(A형 H1N1)가 대유행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통상적인 계절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이외에도 1∼2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3N2, B형)가 더 유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본부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인플루엔자 감염이 일어나므로 국민들에게 개인위생 수칙(손씻기 등)과 기침 에티켓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통상 우리나라는 11∼12월 사이 1차 유행이 발생한다.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백신(3가 백신) 생산량은 예년 수준인 약 1400만도즈 이상인 약 1700만 도즈(회분)로 예상되며, 신종플루 재유행 예방을 위해 비축 중인 신종플루 백신(1가 백신, 약 700만 도즈)을 포함하면 총 2400만 도즈로 백신 부족은 없을 전망이다.
보건소의 경우 백신공급이 완료되는 10월초부터 65세 이상 노인 등 우선 접종대상자 약 355만 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3가 백신)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보건소의 경우 계절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가 지역별로 다르므로 접종 전에 거주지보건소에 문의한 후 방문(일부지역은 유료 접종)하면 되며, 일선 병·의원에서도 9월부터 영유아,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3가 백신)이 실시(예방접종비 본인부담)된다.
본부 관계자는 "올 겨울에도 신종플루 바이러스(A형 H1N1)가 재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달부터 보건소를 통해 만 19∼49세 일반인 중 접종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종플루 A H1N1 예방백신(1가 백신)을 지속적으로 무료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인도, 뉴질랜드, 태국 등지에서는 7월 이후 최근까지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이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사전에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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