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의학 기술로는 막을 수 없는 신종 슈퍼박테리아('NDM-1')의 출현으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각 나라 보건당국에 이 박테리아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
24일 WHO의 성명(22일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신형 박테리아는 기존 항생제들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새로운 유전자를 지닌 만큼 서둘러 전염 경로와 정도를 파악한 뒤 치료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고 프랑스 AFP통신 등이 전했다.
또 환자, 병원, 정부, 의학연구소, 제약회사 등이 모두 이를 경계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WHO는 신종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발견될 경우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통제하고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가 생기지 않도록 항생제 처방에도 신중을 기해 달라고 각국 의료당국에 당부했다.
슈퍼박테리아는 혈액을 통해 위, 폐, 요도 등 주요 장기에 한꺼번에 감염을 일으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으며, 특별한 조치가 없으면 향후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의료계는 경고했다.
특히 이 신종 박테리아에 대한 전염 경로를 파악하고 치료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항생제에 내성을 지니고 있는 박테리아의 출현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발견된 이 박테리아의 경우 모든 항생제에 저항력을 갖고 있는 새로운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만큼 유심히 살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이 같은 박테리아가 얼마든지 등장할 수 있는 만큼 WHO는 이번 기회를 통해 확장성과 형태, 매개체를 모니터링하고 연구해 효과적으로 대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낼 계획이다.
이 때문에 WHO는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박테리아가 전 세계로 퍼질 것을 우려하며 각 국가의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한편 WHO는 지난 11일 영국 카디프대 티머시 웰시 박사가 의학전문지 '란셋 전염병'에 발표한 논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웰시 박사는 "슈퍼버그는 모든 항생제에도 내성을 보이며 위염을 일으킨 뒤 혈류를 통해 각 장기 손상을 유발하는 초강력 박테리아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에서 슈퍼버그가 출현했으며 영국에서도 다수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슈퍼버그는 지난 '08년 스웨덴 환자가 뉴델리에서 수술 중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뒤 NDM-1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8-24, 13:28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