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에 9명이 감염돼 사망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우리나라도 신종 슈퍼버그 발생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최근 보도된 '모든 항생제에 강한 내성 신종 슈퍼버그 급속 확산' 사례와 관련,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영국, 미국 등에서 NDM-1(뉴델리 메탈로-베타-락타메이즈)을 생산하는 대장균과 폐렴막대균종의 출현이 보고됐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새로운 내성균 출현을 조기 발견하고 주요 내성기전을 분석해 내성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새로운 내성균 출현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전국 27개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카르바페넴 내성균을 포함한 주요 내성균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말부터 슈퍼박테리아 감염병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 대형병원 50여곳을 중심으로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균,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등 6종의 내성균 감염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는 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철저한 내성균 감시와 역학조사를 통한 확산방지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진이 위험군 환자(유행지역 해외 의료관광이용자 등) 진료 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감염 의심사례가 발견되면 질병관리본부에 확인 진단 의뢰토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6월 오는 2015년까지 MRSA(Methicillin-resistant S.aureus,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등 전체 병원감염률을 최대 30%까지 감소시킨다는 내용의 '의료관련 감염병 관리대책'을 수립, 공개한 바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9-07,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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