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의 '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이하 카바수술, CARVAR)에 대한 존폐여부가 이르면 내달 중 결판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이 내놓은 '카바수술의 후향적 수술성적 평가연구' 결과에 대한 심의를 위해 시술자의 의견진술을 받은 뒤 10월 중 '카바수술 실무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바수술의 존폐여부도 내달 실무위원회 개최 이후 가시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심평원은 시술자인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에게 보건연의 '카바수술의 후향적 수술성적 평가연구' 결과에 대한 의견진술을 요청한 상태이며, 실무위원회 및 보건연에 시술자의 의견개진 절차를 거쳐 실무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임을 통보한 상태다.
이번 '카바수술 논란'은 치료법 개발의 투명성, 제3자의 피어리뷰(Peer Review, 동료 학자들의 검증과 평가) 등 과학적 이슈가 포함돼 있어 이번 회의 결과는 우리나라 과학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따라서 보건연 및 '카바수술 실무위원회'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면 실무위원회는 보고서 내용과 송 교수의 진술을 종합 판단해서 수술을 중단해야할 지 결론을 내리게 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사항에 따른 '카바수술의 전향적 안전성․유효성 평가연구'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보건연과 시술자인 송명근 교수에게 연구계획서 수립 및 평가자료 제출 등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복지부는 심평원 실무위원회의 보고결과를 토대로 11월 중 건정심 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열어 카바수술을 비급여로 인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연의 최종보고서는 '07년 3월부터 '09년 11월까지 서울아산병원과 건국대병원에서 카바수술을 받은 환자 397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15명이 숨지고, 절반이 넘는 202명에게서 부작용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바수술 실무위원회'는 보건연이 필요할 때 자문을 요청하거나 보건연이 발표한 결과를 심의하는 업무를 하기 위해 심평원 내에 만들어진 위원회다. 실무위원회는 심장 전문가, 임상시험분야 전문가, 근거중심의학 전문가 등 총 11명(대한흉부외과학회장 추천 3인, 대한심장학회장 추천 3인, 보건연 원장 추천 5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까지 총 8차례 회의를 했다. 실무위원회는 보건연의 최종보고서를 검토한 후 의견을 낸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09-20, 10:48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