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05년 1만3480명이던 법정전염병 감염자수가 지난해 3만9225명으로 최근 5년 새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전염병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197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8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05년 1만3480명에 불과했던 전염병감염자가 매해 꾸준히 늘어 작년에는 3만9216명으로 5년간 300% 가까이 급증했으며 전염병 감염 후 사망한 사람도 총 197명에 달했다.
이 중 감염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제2군 전염병인 수두로 '05년 1934건의 발병건수가 작년에는 2만5197건으로 무려 13배 넘게 폭증했으며 유행성이하선염도 같은 기간 동안 1863건에서 6399건으로 3배 넘게 급증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사망자가 발생한 법정전염병은 제1군에서는 한 건도 없었으나 오히려 제2군, 3군 전염병 중 총 9개 전염병에서 19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 중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48%에 달했으며 수막구균성수막염 15%, 일본뇌염 8% 순으로 치사율이 높았다.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련 사업의 불용액은 70억1800만원에 달해 작년 총 불용액 131억3100만원의 53%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전염병관련 예산 불용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법정전염병이 3배나 늘었는데도 되레 질병관리본부의 전염병관련 예산 불용액 규모가 매년 증가한 것은 미스테리"라며 "특히 초·중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두, 유행성이하선염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볼 때 어린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전염병 예방 정책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10-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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