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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환자' 8년만에 27% 증가
10만명당 진료환자수 10대 남성 220명으로 최다
작년 진료환자수 2만6000명…남 2만2200명·여 3700명

지난해 호흡기계질환인 '공기가슴증(이하 기흉)'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수가 8년 전(2만500명)에 비해 약 8배 증가한 2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만명당 진료환자수는 10대 남성이 220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10~29세 남성이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02년부터 '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흉 10만명당 실진료환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10대로 76.3%(71.3명→ 125.7명, 연평균 8.4%) 증가했고 40대부터 70대의 연령층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기흉 전체 환자규모인 실진료환자수는 '02년 2만500명에서 '05년 2만2000명, '09년에는 2만6000명으로 나타나 최근 8년간('02-'09) 27% 증가했다.

성별 실진료환자는 작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2만2240명, 여성은 3726명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6배 정도 많았고, 최근 8년간 성별 실진료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은 29.4%(1만7176명 → 2만2240명), 여성은 12.7%(3306명 → 3726명)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증가속도가 빨랐다.

지난해 10만명당 성별/연령대별 기흉 실진료환자수는 남성의 경우 10대가 219.9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80세 이상 213.8명, 20대 157.2명, 70대 149.4명 등으로 청소년 및 청년층과 노인층에서 많은 진료를 받았고, 여성도 80세 이상 27.4명, 20대 26.7명, 10대 20.0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흉 진료에 의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02년 173억원에서 '06년 289억원, '09년 420억원으로 나타나, 작년도 기흉 건보진료비는 '02년 대비 143% 급증했다.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09년도 기흉 급여비는 모두 318억원으로 입원 307억원, 외래 9억원, 약국 2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월별 진료인원은 매월 3200명에서 4100명까지 연중 고르게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일산병원 흉부외과 홍기표 교수는 "기흉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발 여부를 알기 위해 정기 방사선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므로 흉부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기흉과 관련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정기적으로 검사할 필요는 없다"며 "특히 10대 남성의 기흉 환자의 증가는 식생활과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한 성장속도가 빨라진 것과 흡연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0-10-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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