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병원 간병서비스 시범사업 중간실적 발표
경증환자의 1일 평균 간병비는 3만35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간병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6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그간 사적계약에 의해 제공된 간병서비스를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공식적인 서비스로 제도화하기 위해 올 5월부터 실시 중인 이 같은 내용의 '간병서비스 제도화 시범사업'의 중간실적을 12일 공개했다.
발표결과에 따르면 8월말 현재 10개 시범병원은 총 307병상을 간병서비스 제공병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시범병상 이용률은 평균 87.3%(1일 평균 환자수 268명)로 전체 병상이용률(90.1%)에 비해 다소 낮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간병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중 70세 이상이 62.5%였고, 이용 사유는 가족 중 간호할 사람이 없는 경우가 50.6%로 나타나 앞으로도 간병서비스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환자는 8월말 기준으로 총 1844명이 간병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 중 여성이 69%였고 환자의 평균 연령은 71세였다. 시범병원의 입원환자들은 평균 11일 입원했으나, 시범병실의 환자들은 평균 18.1일 입원했고, 평균 입원일수 18.1일 중 간병서비스 이용일은 평균 12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중증도 분류결과 경증환자가 76.9%였고, 진료과는 외과계 59.9% 내과계 40.1%로, 외과계는 정형외과(53.8%), 신경외과(24.8%), 외과(5.2%)순이고 내과계는 내과(86.6%), 신경과(9.5%), 재활의학과(1.6%) 등 순이었다.
다빈도 주진단의 경우, 외과계는 퇴행성슬관절염 등 관절 관련 질환이 51.8%, 내과계는 폐렴(8.4%), 당뇨병(7.2%), 암(5.5%) 등이 42.7%를 차지했다.
특히 경증환자의 1일 평균 간병비는 3만3500원으로 환자 상태(경증, 중증) 및 공동간병유형(1:3∼1:6) 등에 따라 시범병원별로 다르게 책정돼 최소 3만원에서 최대 4만원이었다. 시범병실의 간병서비스 이용 환자 중 간병비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는 환자는 61.3%이고, 절반이하로 부담하는 환자는 38.7%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간병비에 대해 전체 이용환자 중 간병비를 전액 본인부담하는 환자의 79.6%가 비용이 적정하다고 응답했으며, 간병비의 50%를 지원 받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지원 대상 환자 89.6%는 간병비가 저렴하거나 보통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총 이용환자의 83%가 간병비가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시범사업에서 총 199명의 간병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보유자격은 요양보호사가 194명, 간호조무사 2명, 기타 3명이었다. 간병인은 모두 여성으로 평균 연령은 53세, 간병 경력은 2년 이상 48.2%, 1년 미만이 32.7%였다.
간병인 1인당 월평균 급여수준(세전)은 112만원(최저 99만6000원 최대 150만6000원)이었으며, 근무 교대조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월 한 달간 환자 및 보호자 40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간병서비스를 이용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는 8.6점(10점 만점)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요소는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아도 되는 점(38.7%), 식사보조, 대소변 등의 도움(25%), 개인간병보다 비용이 저렴한 점(20.7%) 등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시범사업 실시와 함께 간병 수요·공급 예측, 원가분석 및 간병직무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 12월까지의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간병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간병서비스를 원하는 병원에서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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