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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36.9%로 최다 줄어
바이러스질환인 급성상기도감염(감기)의 항생제처방률이 지난 '02년 74%에서 올해 54%로 약 2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별로는 급성상기도감염으로 가장 많이 내원하는 동네의원의 경우 74.1%에서 54.4%로 약 19.7%p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이 같은 내용의 올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바이러스질환인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은 '02년 74%에서 올해 54%로 20%p 줄었다. 약제급여적정성평가 시행으로 인한 임상적 효과는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건수를 연평균 약 450만여건 감소시켜 항생제 내성률을 낮추는데 기여했고, 처방 감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14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의원의 주요 진료과목 중 항생제처방률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36.9% 감소했고, 내과 33.1%, 가정의학과 27.9% 등 순으로 줄었다.
지역별 의원의 항생제처방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전북(31.7%)인 가운데 충북(29.2%), 인천(28.0%) 등 순이었다.
특히 올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기관수(의원)는 2668개소로 여전히 많고, 처방률이 100%인 기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항생제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요양기관(의원)은 경기 625개소, 강원 79개소, 광주 76개소 등 항생제처방률이 높은 지역에서 대체적으로 80% 이상의 요양기관수 점유율도 높았다.
동일 진료과목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어 특히 소아청소년과(전남 58.2%, 제주 32.8%, 25.4%p 차이), 이비인후과(충남 80.1%, 전북 59.3%, 20.8%p 차이), 내과(경북 46.5%, 제주 29.5%, 17.0%p 차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난 '01년부터 시작된 약제급여적정성평가를 통한 항생제평가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며 "향후 국가항생제내성관리위원회(국무총리실 주관)에서 제시하고 있는 '12년 목표치인 50% 달성을 위해 보다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심평원은 항생제처방률이 높은 기관에 대해 전문심사, 적정급여자율개선제, 방문, 상담, 추가안내 등을 시행하는 한편 항생제처방률이 높은 진료과목의 개원의사회와 간담회를 통해 개선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활용한 가감지급 방안 등 보다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앞으로 항생제 평가대상 상병을 급성상기도감염 이외에 호흡기계 질환 및 급성중이염 등 연구결과를 반영해 확대할 방침"이라며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국민홍보를 위해 보건소, 도시철도공사 등 4967개소에 포스터, 리플렛을 배포하고,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국민홍보를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공개되는 평가결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홈페이지 링크를 확대하고 처방률 높은 기관 명단을 게시하는 등 소비자가 알기 쉽게 홈페이지 공개방법을 개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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