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3일 오전 대구경북과 충북오송의 첨복단지 운영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를 가진 첨복단지 운영법인의 명칭은 대구경북은 '(가칭)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오송은 '(가칭)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 비영리법인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법인은 '첨복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업, 대학,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이 상호 협력해 의료연구개발 및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해 첨복단지를 세계적인 의료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구경북 첨복단지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내에 103만㎡(31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오송 첨복단지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113만㎡(34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대구경북 단지는 합성신약과 IT기반 첨단의료기기를, 오송단지는 바이오신약과 BT기반 첨단의료기기로 특성화한다.
이날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주무관청(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의 허가를 받고, 법원에 등기하는 절차가 남아 있으며, 이 달 중에는 법인이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인이 설립되면 법인에서 첨복단지 조성공사를 발주하고 우수한 의료연구인력을 유치하는 등 첨복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립총회에 참석한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첨복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만성질환과 암 등 불치병으로 고생하는 국민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고, 첨단화된 의료기기가 국내 기술로 하루 빨리 생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향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 첨복단지가 명실상부한 보건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여기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양 법인은 이사장 1인을 포함한 15인 이내 이사로 구성해 출범할 계획이었으나, 이사장 재선임 절차를 밟기로 함에 따라 이사장 없이 14인의 이사로 출범한다. 이사장의 직무는 선임직 이사 중에서 호선된 이사가 대행할 예정이다. 이사장은 국무총리가 임명하고, 이사는 복지부장관이 임명한다.
특히 이사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지난 9월에 공개모집해 뜻있는 인사들이 응모했으나, 이사장은 법인을 대표하고 법인의 업무를 총괄하는 직위로서 첨복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보다 폭넓게 우수한 적임자를 선발하려는 취지에서 재선임 절차를 밟기로 결정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첨복단지 운영법인 창립총회를 통해 법인이 연내에 출범할 경우 앞으로는 실제로 부지에 건물을 세우고, 법인에 근무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 등 첨복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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