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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본부, 44개 상급종합병원 워크샵 21일 개최
최근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환자 2명으로부터 NDM-1 유전자를 지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이하 CRE)이 발견된 가운데 의심 검체로 분류된 2건도 추가 양성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 이하 본부)는 NDM-1(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마제; New Delhi Metallo beta lactamase)을 생산하는 CRE가 분리된 모 의료기관에서 의뢰했던 의심 검체 2건에 대한 최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의심 검체 2건에서 NDM-1 생산 CRE가 분리돼 이제까지 총 4건의 NDM-1이 모 의료기관에서 발견됐으며, 발견된 환자 주변 입원 환자나 환경 검체에서는 NDM-1이 추가로 분리되지 않았다.
특히 본부는 앞으로 NDM-1 CRE에 대한 명칭을 'NDM-1'으로 부르기로 했다. 일명 '슈퍼박테리아'라는 용어는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보여서 치료가 되는 항생제가 전혀 없다는 의미인데, NDM-1 CRE는 콜리스틴이나 티거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로 치료가 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제내성균(多劑耐性菌)이 정확한 용어이지만 개별 내성균을 구분하기 위해선 용어가 불필요하게 길어질 수 있고, 외국의 질병관리기관에서도 NDM-1이라는 약칭을 사용하고 있음을 고려했다고 본부 측은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NDM-1 2건에 대한 사례조사 결과, 환자는 모두 3개월 이상 장기간 입원하고 있으며, 해외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명은 60대 남성으로 만성 간질환으로 입원 중이며, 다른 한명은 70대 남성으로 척추 골수염으로 입원 중이다.
한편 본부는 지난 13일 '다제내성자문위원회'(의사협회, 병원협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및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관계관으로 구성)를 열어 NDM-1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의 중환자실, 응급실, 투석실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긴급교육을 실시키로 했으며, 특히 오는 21일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관련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4건의 사례를 볼 때 NDM-1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 발견됐다"며 "치료가 가능한 항생제가 있으므로 일반인들은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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