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1일 발생한 장중첩증 4세 여아의 사망사고와 관련, 민주노총 전국공공서비스 노동조합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와 경북대병원분회가 경북대병원에 대한 보건당국의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시민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응급실의 정상적인 운영과 현재 응급실 체계가 가진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특히 권역별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경북대병원이 원래 응급센터의 목적과는 달리 정규수술을 받기 위한 편법 수단으로 응급센터를 이용하고 있어 의료사고 등 심각한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이미 지적한 바 있다"고 11일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병원 측은 응급실 편법운영에 대한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지난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까지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응급사고가 터지자 노조 파업을 핑계대지만 이는 책임회피이며 모든 병원노조는 파업 시 응급실은 100% 정상운영하게 돼 있고 실제로 정상근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료연대 대구지부 측은 "사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현재까지 응급의료체계와 운영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경북대병원의 권역별 응급센터' 취소만 운운하는 복지부의 행태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따라서 "복지부는 지정취소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경북대병원 등의 응급의료센터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며 "또한 지금이라도 전국의 응급센터에 대해 정확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신속히 대책을 수립하고 복지부와 해당 병원들은 사망환자와 가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1-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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