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계동청사 9층 영상회의실에서 설 연휴 민생안정점검을 위한 8개 관계기관 원격 화상회의를 열어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등)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한시적으로 확대할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는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2.2-2.6) 기간 중 인플루엔자 및 집단 설사 등 각종 감염병 예방관리, 아동급식 등의 현장집행을 점검하고 지자체·병원 등 일선기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된다.
주요 안건은 △인플루엔자·AI(조류독감)인체감염 예방 등 동절기 방역대책 △설 성수식품 안전관리대책 △연휴 기간 중 응급의료 및 아동급식 지원대책 등이며, 진수희 장관을 비롯한 복지부 실·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질병관리본부장, 인천시·전남도 담당국·과장, 전남대·서울대·인천길병원장 등이 참석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한파 등에 따라 유행이 우려되는 인플루엔자 등 각종 감염병에 대한 동절기 방역대책이 집중 논의된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정점 부근이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최고치(최고 ILI분율 23.89)는 '09년 대유행기(44.96)에 비해선 현저히 낮은 수준(1/2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예년('08년, 17.63)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인플루엔자 유행을 조기에 안정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14일부터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을 한시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다.
이 같은 조치는 국내 가금류 AI 발생 등 바이러스 활동도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2월초 설 연휴와 학교개학을 앞두고 확산가능성 대비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사가 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환자에게 투약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 경우, 고위험군 환자가 아니라도 요양급여를 인정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인플루엔자 유행강도가 '높음'에서 '중등도'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10-'11절기에는 인플루엔자의사환자분율 8.5 이하)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또한 복지부는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내달 1일 서울소재 철도역사와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올바른 손씻기 홍보와 손세정 물품 배포, 기침예절 등 캠페인 전개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중 응급의료대책과 아동급식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의 기능을 강화하고 진료 거부 시 제재를 강화해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가 오송으로 이전함에 따라 대면회의가 아닌 화상회의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자체와 병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이 같은 화상회의를 자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1-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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