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의대 송명근 교수(흉부외과)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고서가 허위 조작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송 교수의 보도자료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에 유감을 표하고 송 교수의 행태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해명자료를 통해 "송명근 교수의 보도자료를 통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비판한 뒤 "이 같이 사실과 다른 의견을 언론에 유포해 국민과 환자를 지속적으로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 향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하여 송 교수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 교수가 카바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사망률이 기존의 판막치환술보다 높지 않음이 확인됐다고 했지만 카바 수술 전문가자문단 의견 및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논의 결과는 '중증도 보정 없는 사망률 비교가 곤란해서 판단에서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해명자료에 따르면 유해사례는 보건연 보고서가 허위가 아니라, 수술 후 잔존협착 및 잔존폐쇄부전이 총 49명(12.3%)이 있고, 경증환자수술은 시술부적합으로 보건연이 주장한 52명 중 39명이 부적합 사례로 판단된다는 주장이다. 다만, 자문단이 판단한 부적합 39명 중 자문단 일부위원의 요청에 의해 복합판막질환 27명에 대해선 이견이 있는 것으로 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수술의 경우 보건연은 25명, 시술자는 10명으로 주장하나 자문단은 21명으로 판단했고, 심내막염은 보건연은 19명(20건), 시술자는 5명으로 주장하나 자문단은 총 16명으로 판단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에서 시술받은 환자 14명을 보건연이 누락․조작한 것이 아니라, 14명은 아산병원에서 의무기록지에 '카바'로 명기되지 않아 보건연에 자료가 제공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를 낸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는 "보건연의 연구를 신뢰한다"며 "카바수술이 기존에 검증된 대동맥판막치환술에 비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의료인의 전문적 영역을 존중하고 새로운 시술임을 감안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토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보건연이 제시한 경증환자수술과 관련해 엄격한 적응증 범위 내에서 임상시험을 시행토록 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카바수술= 손상된 심장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기존 수술법과 달리 판막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링(ring)으로 판막 주위를 고정해 기능을 복원한다. 기존 기법으로 수술하면 평생 항응고제를 먹어야 하지만 카바 수술은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700여 명이 수술을 받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1-25,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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