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작년도 출생통계' 발표
지난해 출생아수는 총 47만명으로 전년(44만5000명)보다 2만5000명(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粗)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은 9.4명으로 전년(9.0명)보다 0.4명 늘었고,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1.22명으로 전년(1.15명)에 비해 0.07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성비는 남아가 24만2500명으로 여아(22만7400명)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출생성비는 106.7이었다.
전체 출생아 증가분(2.5만명) 중 둘째아 이상이 2만명(79.7%)을 차지했다. 출생아 중 첫째아 비중은 감소, 둘째아 및 셋째이상 비중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의 증가 추세는 경제위기 해소,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 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 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가임여성인구가 계속 줄고 있고, 모(母)의 출산연령이 상승하고 있어 출생아수가 크게 늘어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가임여성(15∼49세)인구 중 주출산연령(25∼39세)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모(母)의 첫째아 출산연령이 사상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범정부는 작년에 수립된 제2차 저출산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출산율 상승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2차 기본계획에서 밝힌 '일-가정양립' 여건 개선이 향후 출산율 제고의 관건이라고 판단, 이에 주력하는 한편 기업과 지자체,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양성평등 가치관 정착을 위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3∼5월에 전국 16개 지역에서 민간기업 및 공기업, 기초지자체장 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CEO 포럼을 개최하고, 남편의 가사·육아참여 확대를 위해 아빠를 위한 교육자료 보급 및 군부대 등에서 '자녀 공동양육'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출산장려 블로그, 트위터 개설, 스마트폰용 앱 개발 등 온라인 및 SNS을 통해 주 정책대상인 20∼30대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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