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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환자' 연중 3월 '최다' 발생
50대이상 진료인원 79% 차지…작년 총진료비 764억
심평원, 5년간 심사결정자료 분석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일명 '오십견') 환자는 연중 '삼한사온', '꽃샘추위' 등 기온의 변화가 유독 심한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의 최근 5년간('06~'10년) '오십견(동결견)'에 대한 건강보험 심사결정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06년 58만명에서 지난해 70만명으로 5년간 약 12만명 증가(20.4%)했고, 같은 기간 총진료비는 555억원에서 764억원으로 약 37.6%(209억원) 늘었다.

특히, 심평원은 '오십견' 용어 사용과 관련, '오십견'이란 용어는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용어로, 진단명으로는 합당하지 않다며, 앞으로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 의한 의학적 진단명인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으로 명명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오십견의 연중 진료인원은 4~11월까지는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12~3월에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매년 3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3월에 오십견이 가장 많은 것과 관련 심평원 측은 "일반적으로 3월이 되면 봄을 맞아 겨울철 뜸했던 운동을 재개하는 사람이 많고, 집안 대청소 등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안쓰던 근육을 갑자기 쓰게 돼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특히 일교차가 심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근육 및 관절을 굳게 하고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성별 진료인원은 여성 점유율이 약 62~63%, 남성 점유율이 약 37~38%로 여성환자가 더 많았다. 여성환자가 많은 것에 대해 심평원은 여성의 경우, 반복적인 가사노동 등으로 인해 오랜기간 동안 남성보다 어깨관절을 더 많이 사용하는 점과 40대 후반 여성에게 폐경이 시작되는데, 폐경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관절과 근육 등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되는 점을 꼽았다.

연령별 오십견 진료인원은 작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9.8%로 가장 많은 가운데, 60대 27.0%, 70대는 22.3%에 달했다. 30대미만에서는 1.4%로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50대 이후 잘 발생하는 오십견은 별다른 외상 없이 어깨가 아프고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을 의미한다"며 "뚜렷한 병인이 있는 '이차성 동결견'을 제외하고 50대이후 찾아오는 오십견은 대부분 원인불명인 '특발성 동결견'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치유가 가능하더라도 꾸준한 노력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치료기간이 길어지므로 인내심을 갖고 자가치료에 힘써야 한다"며 "특히,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가벼운 어깨관절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2-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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