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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이상 총진료비 7년만에 6배 '껑충'
'03년 1539억→'10년 1조909억으로 급증
연간 347만원·매달 29만원꼴…65세미만 67만원의 5.2배
수명 길어졌지만 병상서 보내는 시간도 늘어

85세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총진료비(건강보험공단 부담 요양급여비+법정본인부담금) 총액이 7년 만에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년도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5세 이상 노인의 총진료비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 1조9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03년 같은 연령대의 총진료비는 1539억원에 불과했다.

이처럼 7년 만에 후기노령층인 85세이상 노인의 건보 총진료비가 6배 이상 급증한 것은 그만큼 최근 들어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증명해주는 사례이다.

또한 지난해 65세 이상인 전체 노인층 진료비 총액은 14조583억원에 달했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32.2%를 차지한다. 이 연령대는 작년말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 인구(4890만7000명)의 10.2%인 497만7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건보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7만4339원이었으며 65세 미만은 5만6095원, 65세 이상은 23만5305원이었다. 7년 전인 '03년에 비해 65세 미만은 79%, 65세 이상은 127% 증가했다. 특히 85세 이상은 6만5962원에서 28만9286원으로 338.6% 급증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공단 관계자는 "이 같은 통계로 미뤄볼 때 국민의 평균수명은 길어졌으나 인생의 말년을 건강하게 보내지 못하는 노인층도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노인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동안 병상에서 보내는 시간과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85세 이상 건보 적용 인구는 31만4000명이지만 다음 연령층인 80∼84세는 49만8000명, 75∼79세는 93만1000명으로 초고령 인구가 늘고 있다. 노인을 집에서 모셨던 예전과 달리 요양병원 등 의료시설에 맡기는 세태도 갈수록 건보재정을 악화시키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작년을 기준으로 한 전국 요양기관수는 동네의원이 2만7479개소로 가장 많은 가운데 약국 2만1096개소, 치과의원 1만4689개소, 한의원 1만2073개소, 보건기관 3470개소, 병원 2184개소, 종합병원 319개소, 치과병원 191개소, 한방병원 168개소 등으로 총 8만1715개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09년말에 비해 증가한 요양기관수는 의원급이 1174개(의원 443개소, 치과의원 444개소, 한의원 284개소), 병원급이상 159개소(종합병원 2, 병원 141), 치과병원 8, 한방병원 8개소), 약국 82개소, 보건기관 8개소 등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3-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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