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서울 2만887-경기 1만6331-인천 3672개소
병·의원과 약국 등 8만여 개에 달하는 국내 보건의료기관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과반수가 넘는 약 51%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말 현재 전체 요양기관(8만1681개소) 중 서울에는 25.6%인 2만887개소가, 경기는 19.8%인 1만6331개소, 인천은 4.5%인 3672개소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방병원도 47%가 서울과 경기에 몰려있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작년말 기준 지역별 요양기관 현황'에 따르면 전국 의료기관 분포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집중현상이 10년 전인 2000년 47.4%(2만9264개소)에서 2010년말에는 50.1%(4만890개소)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표 참조>
각 지역별 증가율은 경기가 59.1%로 가장 높은 가운데 울산(40.3%), 제주(38.1%), 충남(37.9%), 경남(33.7%), 인천(33.6%) 등이 전국 평균 증가율(32.2%)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887개, 경기도 1만6331개, 인천 3672개 등 전체 의료기관의 절반인 2만887개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인구 10만 명당 보건의료기관의 수도 서울이 204.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곳은 인천으로 137개였다.
의료인력 분야에서도 이 같은 지역별 불균형 현상이 나타났는데 전문의를 포함한 의사 8만2137명 가운데 30.4%인 2만5000여명이 서울에 있고 경기지역에 17.9%인 1만 4600명이 활동하고 있어 수도권에만 절반가량이 집중돼 있다.
이와 관련해 심평원 관계자는 "의료기관 및 의료인력은 제도 및 경제수준, 진료패턴이 달라 숫자만으로 단순 평가하기 어려우나 지역간 불균형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의료자원의 지역별 효율적 배분을 위해 병상총관리제, 자체 충족적 진료권 재설정, 지역병원의 특성화 및 활성화 등을 검토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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