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상인)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기생충 전시관을 협회 청사(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설치하고 11월 1일 개관식을 가졌다.
기생충 전시관은 우리 국민에게 만연하였던 기생충 질환의 성공적 퇴치를 기념하고 역사적인 실증자료를 전시·보전하여 자라나는 청소년을 비롯해 모든 국민에 대한 보건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다.
기생충 전시관에는 그 동안 기생충 퇴치를 위해 사용하였던 각종 기자재 및 약품, 홍보자료와 함께 다양한 기생충(회충, 요충 등)관련 표본 등이 전시·보관되며, 앞으로 기생충 전시관을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하여 우리나라 보건의료사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을 추진해 온 기생충 전시관은 그 동안 기생충 관련 단체 및 학계의 관련 자료를 계속 수집하여 전시물을 확보·보강하고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이번에 개관하게 되었다.
11월 1일 오전 11시에 있은 개관식에는 건협 김상인 회장, 대한기생충학회 임명희 회장을 비롯하여 관계 인사와 지역사회 교육청 및 보건기관 대표와 학생들이 참석하여 기생충박물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1960년대 초 우리 국민의 기생충 감염률은 80%에 달해 국민 건강을 크게 저해하고, 특히 아동들에게 빈혈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중대한 보건문제 중의 하나였다. 이에 따라 1964년 창립된 현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전신인 한국기생충박멸협회는 정부, 학계와 함께 기생충 퇴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 71년 84.3%, 76년 63.2%, 86년 12.9%, 97년 2.4%로 감소시킴으로써 우리 나라 기생충 질환 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이에따라 2001년 개최된 세계보건기구 제1차 총회에서 ‘한국은 토양매개성 기생충이 완전히 박멸되었다’는 공식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노력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했던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국내 기생충 퇴치사업에 그치지 않고 그간의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보건 의료 여건이 미흡한 동남아 지역 국가의 기생충 퇴치 및 건강증진을 돕기 위한 국제 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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