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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황반변성'치료약 개발 가시화
화학硏-가톨릭의대 주천기 교수 신약후보물질 개발
▲ 주 천기교수
기술이전 2018년 상품화 추진

시력상실의 주요 원인인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점안제 신약 후보물질(KR-31831)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규양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와 주천기 가톨릭의대 교수 연구팀이 저분자 화합물 'KR-31831'을 합성한 뒤 동물실험을 통해 이 물질이 황반 부위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의 빛을 받는 세포가 퇴화해 실명에 이르는 질환을 말하는데, 황반 부위에 신생혈관이 생겨 망막이 손상되는 것도 주요 원인의 하나다.

따라서 현재 황반변성의 치료에는 주로 신생혈관의 생성과 증식을 억제하는 '항체주사 요법'이 활용되지만, 이 방식은 1~2개월마다 안구 안에 직접 약물을 주사해야하는 고통과 불편이 따른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약 후보물질을 주사제가 아닌 눈에 한 방울씩 떨어뜨리는 점안제 형태로 개발했다.

또 이 물질은 저분자 합성화화물로, 고분자 단백질인 기존 주사제에 비해 투과율이 높은 동시에 생산비도 10분의 1 수준으로 낮다.

현재 황반변성 환자는 세계 인구 중 60세 이상에서만 약 1100만명에 달하며, 황반변성 치료제 세계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약 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규양 박사와 주천기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신약후보물질은 기술의 혁신성(점안제, 저분자 합성신약)으로 볼 때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현재 사용 중인 고가의 단백질 치료제를 대체해 약가의 절감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과 가톨릭대학은 이미 한림제약과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전임상, 임상시험 등을 거쳐 2018년까지 이 물질에 기반한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04-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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