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의 사업단장에 LG생명과학 김인철 고문이 20일자로 선임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확정된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장'은 공개모집('11.4∼5월)과 엄격한 평가를 통해 선정됐으며, 국립암센터(주관연구기관)의 사업단 지원계획에 대한 현장점검(6월16일)을 통해 사업단이 오는 7월초 출범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단장은 서울대 약대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다국적제약사에서 신약 관련 연구를 수행하다가 90년대 초 귀국해 LG생명과학에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 최초로 미국 FDA 허가제품인 퀴놀론 항생제 팩티브(Factive)을 개발한 세계적인 신약개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신임 단장은 "앞으로 솔선수범, 결단, 정직의 리더십으로 지난 30년간 국내외 민간 영역에서 축적한 신약개발 경험과 지식을 이 사업에 전수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항암신약개발국가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Bridging & Development Program Cancer Therapeutics with System Integration)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 극복을 위한 신약개발사업으로 국립암센터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7월초 사업단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항암제 시장은 연평균 57% 성장세에도 불구, 29.7%만이 국내 생산충족으로 심각한 무역 적자 상태이며, 항암제 신약 개발은 '기초연구(Discovery)단계'에서 비임상, 임상시험 등 '개발(Development)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병목현상(Death Valley)이 존재해 신약개발성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단은 신약개발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주도해 우수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선별하고, 비임상·초기임상시험을 수행해 기술이전 또는 제품화라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가 주도 신약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주관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는 암연구소, 부속병원, 분자영상시설 및 실험동물모델 등 비임상 연구시설, 종양은행(암환자 조직·혈액) 등 항암신약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식약청과 특허청, 대학 및 출연(연), 미국 국립암센터(NCI) 등 국내외 신약개발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최적의 항암 신약개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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