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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신약개발의 병목단계 해소를 통한 국산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의 깃발을 올렸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립암센터는 1일 오전 11시 국립암센터 암예방 검진동에서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3월 복지부로부터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지정받고,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FDA 허가제품인 퀴놀론 항생제 팩티브(Factive) 개발을 주도한 김인철 전 LG생명과학 사장을 사업단장으로 영입했다.
이 사업단은 국내 산·학·연이 발굴한 유망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선별한 후, 이른바 '신약개발의 병목단계'라 불리는 '비임상과 초기임상(임상2상a까지)시험'을 직접 수행해 후속 개발시킨 다음, 산업체에 이전하는 것을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향후 5년간 정부 연구개발비 1200억원을 포함한 총 2400억원(민간매칭 50% 포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이 사업을 통해 후속 개발된 국산 항암신약 후보물질 중 미국 FDA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물질 4건 이상을 기업체에 기술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개 이상의 신약이 상업화될 경우, 연간 약 8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국립암센터와 함께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관련 부처 및 국회 등을 꾸준히 설득해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킨 데 이어, 올해에는 50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해 국산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사업단 출범식에는 최원영 복지부차관, 손숙미 한나라당 의원, 윤여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이강추 한국신약개발조합 회장 등이 참석해 사업단의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을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이유= 신약개발 분야의 기초연구 성과가 치료제로 개발되기 위해선 비임상 및 임상시험 과정을 거쳐야 되는데, 이 과정에는 엄청난 비용, 시간 및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나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경우는 극소수의 대형제약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영세한 국내 산학연이 발굴한 유망 항암신약 후보물질들이 투자재원 및 개발 노하우 부족으로 비임상이나 임상시험과정을 돌파하지 못해 사장되는 이른바 '병목현상(Valley of Death)'이 발생한다. 이러한 병목단계를 국가의 지원을 받아 결성된 가상 신약개발 조직을 통해 돌파함으로써 국산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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