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까지는 생리는 이브의 원죄라고 생각하여 여성들은 불룩한 생리대와 냄새를 감추기 위해 폭이 넓고 두꺼운 페티코트를 껴입고 겹겹의 속옷을 입었다고 한다.
관동의대 제일병원에서 20~3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생리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6%가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생리대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러니한 사실이지만, 이렇게 일회용 생리대에 대해 민감해 하면서도 정작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생리대의 재료와 성분, 주의사항을 잘 알고 있는지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매달 쓰고 있는 생리대에 대한 기본정보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리대 교체 횟수, 생리기간 중 위생관리 등 생리대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는지 묻는 설문에서는 ‘그렇다’고 응답한 경우는 42.8%(214명), ‘어느 정도’라고 답한 경우는 45.6%(228명),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경우는 11.6%(58명)로 나타났다. 성인인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음에도 자신 있게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채 절반도 되지 않은 셈이다.
10명 중 약 4명 꼴인 35%의 여성들은 혼자나 또래의 친구들에게 생리대 사용법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교육의 기회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이수윤 교수는 “생리대 사용법은 단순히 착용법 만이 아닌, 생리기간 중의 위생관리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조사결과에서처럼 성인여성들이 사용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적절한 가이드라인이나 교육의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생리와 생리기간 중의 올바른 위생관리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리대는 ‘의약외품 ’으로 지정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관리를 받고 있다.
때문에 생리대의 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허가한 원료만 사용가능하며, 원료 단계부터 규격 시험을 시행하여 규격에 적합한 원료로만 제품을 만들고 있다. 때문에 생리대 원료에 대한 부분은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번 조사 대상자의 10명 중 8명인 83.6%(418명)의 여성들은 생리대가 식약청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의약외품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을 고를 때마다 원산지와 원료를 확인하고, 화장품의 효능이나 효과 등에 대해서는 까다롭게 확인하고 구매하면서 정작 생리대에 대한 관심은 저조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생리 시에는 피부가 연약해지므로 피부가 약한 사용자들의 경우 마찰에 의해 가려움증이나 짓무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장시간 사용한 생리대의 분비물이 피부와 지속적으로 접촉해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월경기간 중 세정은 비누 세정이나 질 세정제를 사용한 좌욕보다는 흐르는 물로만 씻는 것이 위생상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생리대와 생리통 유발에 관해서 이수윤 교수는 “생리통은 원발성인 1차 생리통과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등의 자궁, 난소 부위의 이상으로 인한 속발성인 2차성 생리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백 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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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1-10-13,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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