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약재의 품질 향상과 불량한약재의 유통 방지를 위해 한약재 과학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2005년도에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한약재 과학화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은 고령화 추세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안전하고 질좋은 한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고 있으나 유통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수입한약재가 식품에서 의약품으로 둔갑하는 등 유통질서가 어지럽고 부정확하거나 오염된 저질 한약재 사용 등으로 국민건강이 우려되는 등 한약재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약재 과학화’ 사업은 의약품과 같은 수준의 관리체계를 갖는 것을 목표로 유효 및 독성 성분 확인을 기초로 품질표준을 마련하고 관리하는 ‘한약재 규격화’ 사업, 중금속·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에 대한 모니터링과 위해성 평가를 바탕으로 안전기준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한약재 위해 관리’ 사업, 한약재의 유통기한, 품질표시, 생산·제조·유통과정의 합리적 관리를 위한 ‘한약재 표시·품질 등급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의 ‘한약재 과학화’ 사업을 통해 한약재의 품질 향상과 안전성 확보는 물론, 한약재, 생약제제에 대한 제조, 관리, 약효, 독성, 임상관련 분야의 과학기술과 한약재 유통(수세, 건조, 수송, 저장, 표시, 판매 등) 등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1,000억불에 이르는 세계 한약재 시장에서 국내산 한약재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한약재 과학화’ 사업은 우선 국내생산 한약재, 수급조절 한약재부터 사업을 착수하여 성과를 보아 국내 다소비 한약재 100여 품목 등에 대해 연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수급조절 한약재는 생산농민 보호를 위해 평시에는 수입을 제한하고 품귀·가격폭등 등의 사유 발생시 일정량의 수입을 허용하는 제도로 복지부장관의 고시로 지정(대상 : 구기자, 당귀, 맥문동, 하수오, 천궁, 황귀, 오미자, 산수유 등 18종)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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