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팀은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와 함께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간암 발병률을 확인할 수 있는 ‘간암 발생률 예측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팀은 지난 16일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현재 만성 B형간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물론 치료 권고 대상이 되지 않는 환자도 손쉽게 간암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간암 발생률 예측 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스마트 기기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암 발생률 예측 앱’은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본인의 성별과 나이, 병원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e항원 유무(B형 간염 활성화 여부), ALT 수치(간 기능 검사 지표), HBV DNA 수치(B 형간염 바이러스 활성화 수치) 입력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입력한 각각의 수치를 간암 발생 위험도로 환산해 보여주며 세분화된 네 가지 항목을 통해 자세한 결과를 제공한다.
확인 가능한 세부 항목으로는 ▲미래의 간암 발생 위험도를 나타낸 ‘간암 위험 지수’ ▲간암 위험 지수를 100분율로 환산한 ‘간암 발생 위험도’ ▲간암 발생 위험도에 따라 낮음, 중간, 높음으로 분류되는 ‘위험 범주’ ▲정상인의 간암 발생 위험도 비교 수치인 ‘발생위험도’가 있다. 더불어 위의 항목 외에도 추가로 간암 발생 예측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간암 발생률 예측 앱’은 대만의 REVEAL-HBV 연구에 참여한 총 3,584명 환자들의 특성을 토대로 개발되었으며, 코호트연구인 REACH-B를 통해 한국의 세브란스병원과 홍콩 대학병원에 등록된 환자 1505명을 통해 검증되었다.
REACH-B 연구는 성별, 나이, e항원 유무, ALT 수치, HBV DNA 수치 등의 간암 발병 예측 인자를 활용하여 최저 0점에서 최고 17점까지의 위험 점수를 책정 하였으며 개인의 편차에 따라 위험도를 나타내도록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만성 B형간염 환자의 3,5,10년 단위로 간암 발병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정립되었으며 최종 결과물로 ‘간암 발생률 예측 앱’이 만들어 졌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9% 인 145만명(2008년)이 감염된 B형 간염은 자각증상이 없는 침묵의 질환으로 꾸준한 정기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앱 개발을 주도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는 “B형 간염 환자는 물론 치료 권고를 받지 않았던 사람들 역시 ‘간암 발생률 예측 앱’을 통해 자가진단의 기회를 늘리고 필요에 따라 전문의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만약 앱을 통해 높은 위험 수치를 진단 받았다면 곧 바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암 발생률 예측 앱’은 애플 앱 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2-06-25,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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