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새로운 기술·제품이 급속히 출현하고 있는 국내 생물산업의 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 산업연구원·한국생물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조사한 2003년도 국내 생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조사 내용은 2003년도 국내 생물산업계의 매출 및 수출·입 현황, 인력현황, 투자현황, 기술현황을 비롯해 생물산업체의 지역분포, 설립연도, 종사자 규모 등이다.
조사 결과 2003년도 국내 생물산업 생산규모는 2조 791억원(''02년 1조 8,934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으나, 2002년도 성장률이 36%에 달했던 것에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대비 2003년도 산업생산지수가 8.0%에서 5.1%로 감소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생물산업은 바이오식품(45%)과 생물의약(41%)이 전체 생산규모 중 8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02년과 비교시 바이오식품의 비중이 다소 감소(47%(''02년)→45%(''03년))한 반면, 생물의약의 비중이 크게 증가(34%(''02년)→41%(''03년))해 생물의약 분야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는 제너릭(특허가 만료돼 모방생산이 가능한 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경쟁력이 확보되기 시작함에 따라 국내외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생물산업 종사인력은 총 11,013명으로, 2002년 8,707명 대비 26.5% 증가했으며 특히 생산직 인력비중이 2002년 41.6% 대비 47.3%로 높아졌다. 생산직 비중의 증가는 기업별 공장 증설 등 생산확대에 힘입은 바 크다.
한편 생산직의 경우도 박사:석사:학사 비율이 1:10.4:40.1로 석·박사 인력이 22%를 차지해 일반 주력산업(14.7%)과는 매우 차별화된 고학력자 위주의 인력구조를 보였다.
또한 생물 산업체는 총종사자 규모가 50인 이하인 기업이 전체의 66%, 1996년 이후 창업기업이 55%인 것으로 나타나 소규모 신생기업을 중심으로 산업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종사자 규모: 1~10인(29%), 11~50인(37%), 51~500인(28%), 501인 이상(6%))
국내 생물산업 기업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경기(31%), 서울(23%), 대전(10%) 순으로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표준원 강혜정 생물환경과장은 "앞으로도 매년 국내생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해 정부의 생물산업 육성 정책수립과 R&D 투자를 위한 객관적인 근거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관련기업이 주력업종 선정과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유용한 자료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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