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17만 응급환자, 전문의가 바로 진료
내년부터 응급진료 개선을 위해 10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특히, 내년부터 중증 응급 환자가 응급실을 찾으면, 전공의가 아닌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를 열고 내년부터 중증 응급 환자는 처음부터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는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 방안'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응급실 진료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의 재정을 들여 중증 응급 환자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하면 응급 진찰료를 일반 진찰료의 2배로 지급할 계획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엔 '응급 전용 중환자실'을 두고, 이곳 병상의 3분의 1은 예비 병상을 두도록 했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중증 응급 환자를 당직 수술팀이 24시간 내로 수술·시술을 하면, 수술·시술 비용의 50%를 더 건보 재정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연간 17만여명의 중증 응급 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왔다가 중환자실이 부족하거나 수술팀이 없어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응급 환자의 진료비도 줄어든다. 현재는 중증 응급 환자가 입원을 하지 않으면 전체 외래 진료비 중 50~60%를 환자가 부담했지만, 앞으로 본인 부담률이 20%로 줄어든다.
권역외상센터에 입원한 중증 외상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도 전체 진료비의 20%에서 5%로 줄어든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매년 185억원의 건보 재정을 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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