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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신약 필수의약품에 추가

WHO, “가난한 국가 환자들을 위해 가격 낮춰야”

세계보건기구(WHO)가 C형간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들을 필수의약품 목록에 추가했다.

그런 가운데 WHO는 가난한 나라의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형간염 환자는 세계적으로 약 1억5,000만 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매년 약 50만 명이 그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이러한 C형간염의 치료 분야는 길리드社의 소발디(Sovaldi, 성분명 sofosbuvir)와 같은 새로운 신약의 도래로 말미암아 크게 변화돼 왔다.

이런 제품들은 C형간염을 완치시킬 수 있다. 그러나 서구의 가격으로는 가난한 나라의 환자들이 그러한 제품에 접근할 수 없다. 미국에서 소발디 정제 하나의 가격은 1,000달러에 이르고 있다.

마리-폴 키니 WHO 사무부총장은 “저소득 국가들에서 가격을 낮추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돼 왔지만, 세계적으로 이러한 의약품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줄 일관된 전략이 없다면 공공보건상의 개선 폭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길리드社가 몇몇 저소득 국가에서 가격을 대폭 낮추고 있기는 하지만, 중간 소득을 가진 국가들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그러한 의약품들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들이 시도될 필요가 있다고 관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2년마다 갱신되는 WHO의 필수의약품 목록(Model List of Essential Medicines)은 세계의 각국 정부에 의해서 이용되고 있다. 각국 정부가 어떤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공개된 최신판에는 암과 다제내성결핵에 관한 몇 가지 신약도 포함돼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5-13, 10:19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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