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환자불편 최소화를 위해 진료과별 수술방 개념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응급조치를 발동했다. 또한 병실과 응급실 등 간호인력의 진료공백에 전공의와 교수진이 긴급 투여될 전망이다.
간호사들의 이탈 증가와 관련, 전공의와 전임의 및 교수진이 행정적 업무를 최소화시키면서 필요한 경우 병실환자의 혈압체크 등의 일상적 진료점검을 의사가 병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일평균 수술 건수가 절반 가량으로 감소함에 따라 외과분야 진료과별 수술방의 개념을 지양하고 환자의 응급도에 따라 수술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방 공유체계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임시 진료과장회의' 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책안을 결정하고 각 진료과별 협조를 당부했다.
한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성상철 원장을 비롯한 참모진과 진료과장들은 간호사와 기사 등의 파업참여가 갈수록 심화돼 진료축소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외래와 입원 및 검사 등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단계별 진료 축소안을 논의했다.
병원측은 또한 응급실의 파업동참자가 속출함에 따라 조만간 수용환자의 포화상태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하고 권역별 정보센터(1339)를 통해 긴급환자를 타 의료기관으로 분산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임정기 진료부원장은 "이번 파업을 정부가 합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어 영양과 등에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하고 "환자의 불편과 불안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직원들의 파업참여가 늘어나고 있어 남아있는 의료인력의 업무와 피로도는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며 의료공백에 따른 우려감을 피력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6-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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