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약물중 흡입약보다는 주사약의 사용이 높아 이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전국의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약 3만 5천여개소를 대상으로 2004년에 실시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와 함께 약제사용 방법에 따라 약물 부작용 발생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천식의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점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강력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는 경구제에 비해 전신 부작용을 현저히 줄이고 기관지에 직접 작용해 치료효과를 가장 높일 수 있는 흡입약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약제 투여방법별로 조사한 결과, 병·의원에서 흡입약 사용이 저조한 현상을 보이는 등 요양기관 종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
2004년도 4분기 병,의원의 흡입약 처방비율은 각각 53.4%, 38.1%인 반면에 경구,주사약의 처방비율은 각각 68.3%, 82.3%로 전신용제 처방비율이 월등히 높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흡입약 처방비율은 2004년도 1분기에 비해 다소 증가(1분기 30.1%)했고 경구,주사약 처방비율은 감소(1분기 91.6%)했다. 병원의 흡입약 처방비율은 2004년 1분기에 비해 감소(1분기 59.0%)했으며 주사약 처방비율은 오히려 증가(1분기 21.1% → 4분기 28.4%)했다.
또한, 경구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을 우려해 중증 천식 환자에게 필요시 흡입약과 병용 사용토록 권장되는 데 의원은 종합전문요양기관에 비해 병용 사용비율이 낮은 등 천식치료방법에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종합전문요양기관은 천식 환자의 약 68~73%에서 경구약과 흡입약을 병용 사용한 반면,경구약 처방비율이 특히 높은 의원에서는 약 10~16%의 환자만이 흡입약과 경구약을 병용 사용하였고 약 84~90% 정도에서는 경구약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다만, 종합전문요양기관의 경우 경구약의 처방비율은 낮고 경구약과 흡입약의 병용 투여도 많았으나, 경구약을 투여한 환자 중 30일 이상을 투여한 환자는 전체 환자 중 956명으로 중한 환자 상태를 감안하더라도 장기간 투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파악 등이 필요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
이처럼 1차 진료의들이 흡입약 처방을 적게 하는 이유를 관련 학회에서는 만성적 관리가 중요시되는 천식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 흡입약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 부족, 고가의 약제비용과 더불어 사용상의 불편 등으로 인한 환자들의 기피 등이 주요 이유라고 밝혀 무엇보다 흡입약의 필요성과 올바른 약제 사용법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에, 심평원은 천식에서의 스테로이드제는 사용상의 편의나 비용의 측면 보다는 장기적 환자 관리의 차원에서 흡입약을 사용토록 권장해야 한다는데 관련 학회와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천식은 기침, 호흡곤란, 천명 등을 주 증상으로 하는 기도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2002년과 2003년의 건강보험적용인구의 천식유병률은 4.18%, 4.19%로 2000년 3.58%, 2001년 3.76%에 비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천식으로 인한 사망자는 2002년 기준으로 4,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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