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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맞춤형 의료 ‘표적치료’ 모델 제시
소규모 환자군에 성과 극대화…제약사-CRO·CDO 협력 활성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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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는 개인맞춤형 의료가 발전하기 위해 소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표적치료’ 모델이 대두되고 있다.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맞춤형 의료는 환자가 자신의 상태에 딱 맞는 치료를 통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의료 공급자는 의약품 사용에 대한 통제권을 높이면서 무의미한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약사는 환자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고, 임상 연구자들은 이 반응이 해당 약물의 문제인지 환자의 유전적 특성에 따른 것인지 구분할 수 있다.

보고서는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스’를 인용, 전 세계 개인맞춤형 의료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11.4%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3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개인맞춤형 의료의 발전에 있어서는 아직 다양한 변수가 남아있는 것은 물론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나, 부가가치 창출에 있어 CRO(위탁연구기관)와 CDO(위탁진단기관)의 역할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개인맞춤형 의료가 줄기세포 연구 분야와 결합할 경우 환자 자신의 세포를 활용해 개인화 정도를 극대화한 맞춤형 치료 방식의 개발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맞춤형 의약품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임상시험 외주업체인 CRO나 CDO 업체들과 계약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CRO와 CDO는 바이오마커 발견과 검증 연구를 위해 바이오뱅크의 고품질 샘플들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샘플 배송 등을 담당하는 공급망 제휴업체들의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IBM 등 의료 IT 업체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공유 표준화 등과 관련한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아직 초기단계인 개인맞춤형 의료에 있어 시장 조성과 함께 장기적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개인맞춤형 의료 규제 가이드라인이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현재의 상황은 관련 기업들이 부담 없이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확대될수록 규제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새로운 치료법들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개인맞춤형 의약품이나 의료 서비스의 특성상 대량 생산과 소비가 어려운 만큼 제품당 시장규모의 확대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문제도 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이 부문에 진입하는 기업은 블록버스터 의약품 개발과 공급에 중점을 뒀던 기존의 모델 대신 소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최상의 성과를 내는 ‘표적치료’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제약업체, 의료기기 및 관련 장비업체, 진단서비스 업체 등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7-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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